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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인사말

온지학회 회원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3월부터 학회 일을 맡게 된, 경상국립대에서 공부하는 장시광입니다. 인사가 늦어 송구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의 많은 도움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난 2년 동안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박수밀 전임 회장님과 임원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융복합 학회로서의 면모를 견지하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획을 해 오신 전임 회장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학회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학회를 묵묵히 지켜 오신 회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점에서 작년에 타계(他界)하신 일평(一平) 조남권(趙南權)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93년부터 선생님 문하에서 문장을 배웠습니다. 목요일 아침마다 화곡동 댁인 온지서당에 가서 좌상(坐床) 아래 몇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삼국유사󰡕를 배웠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인사말을 아뢰는 자리에 개인적인 경험과 소회를 적은 것은 우리 학회가 일평 선생님이 늘상 강조하신 ‘온고지신(溫故知新)’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러한 선생님의 신념이, 인간에 대한 예의와 염치가 사라지고 편향적인 공정과 상식만이 강조되는 현시대에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임기 동안 옛것과 지금의 것이 공유될 만한 것을 찾아내 인문학과 사회과학, 예술학 등을 공부하는 분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현재까지 78집의 학회지를 간행한, 대표적인 융복합 학회로서의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위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일 년에 네 번 개최되는 학술대회와 네 번 간행되는 학술지에 회원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건승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2일
온지학회 회장 장시광 올림